전장연, 버스 올라가 시위…경찰관 1명 부상


버스전용차로 점거에 현수막
출근길 종로 일대 교통 혼잡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1일 오전 서울 도심에서 시내버스를 막고 시위를 벌여 출근길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시위를 저지하던 경찰관 1명도 부상을 입었다. /전장연 SNS

[더팩트ㅣ이다빈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1일 오전 서울 도심에서 시내버스를 막고 시위를 벌여 출근길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시위를 저지하던 경찰관 1명도 부상을 입었다.

전장연 활동가 40여명은 이날 오전 8시15분께부터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인근 종로2가 버스정류장,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버스정류장 등에서 휠체어를 탄 채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버스전용차로를 점거하고 시내버스 운행을 가로막았다. '교통약자 이동권보장법 제정하라', '이동권보장법 전면 보장' 등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도로 위에 펼쳤으며, 활동가 1명은 741번 버스 위로 올라갔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활동가들 간 크고 작은 충돌이 벌어졌다. 현수막을 철거하려던 경찰관 1명은 휠체어와 부딪혀 갈비뼈 부위를 다쳤고,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다만 경찰에 연행되거나 체포된 이들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위는 이날 오전 9시께 종료됐다. 하지만 버스가 멈추고 돌아가거나 승객들이 모두 내리는 등 약 35분간 극심한 교통 혼잡이 발생했다.

활동가들은 오전 10시10분께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2025 장애인 차별 철폐 연대 선거연대 및 권리중심 공공일자리 제도화 투쟁 결의대회'를 이어갔다.

전장연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날부터 여의도와 광화문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1박2일 농성을 벌이고 있다.

answerin@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