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다빈 기자]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가 해마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에 따른 사망자는 약 11% 급증했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는 총 19만3889건 발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 감소한 것이다. 교통사고 부상자는 27만1751명으로 전년 대비 2.4% 줄었으며, 사망자는 2549명으로 1.1% 늘었다.
반면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는 지난해 4만5873건으로 전년 4만2369건에 비해 증가했다.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는 2021년 3만1841건, 2022년 3만4652건, 2023년 3만9614건 등 연 평균 3508건씩 늘었다.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로 숨진 이들은 지난해 843명으로 전년 761명에 비해 10.8% 급증했다. 사망자 역시 2021년 709명, 2022년 735명, 2023년 745명 등 매년 늘고 있다.
지난해 보행자 교통사고는 3만5356건으로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는 1만1498건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1만351건으로 전년에 비해 6.2% 감소했으며, 사망자는 121명으로 12.3% 줄었다. 경찰은 음주측정 방해행위 처벌과 음주운전 방지장치 도입 등에 따라 2021년 206명에 비해 약 40% 이상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고령 인구와 운전자가 지속 늘고 있어 사고 예방을 위해 고령자 중심의 교통안전 대책이 필요하다"며 "온라인 정보 취득에 취약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등을 통해 고령자 교통사고를 감소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