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공천헌금 의혹' 조정훈 의원 측근 참고인 조사


이상원 마포구의원 참고인 신분 조사
2500만원 조 의원 보좌진에 전달 의혹

서울 마포경찰서는 3일 오전 10시 이상원 마포구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사진은 이상원 의원 출석 모습. /이예리 기자

[더팩트ㅣ이예리 기자]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지역구인 서울 마포갑 소속 구·시의원에게 공천헌금 수천만 원을 받은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조 의원의 측근 마포구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3일 오전 이상원 국민의힘 마포구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의원은 이날 경찰 조사에 앞서 "4년 동안 동고동락한 동료가 총칼을 들이대 아쉽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24년 8월부터 18개월간 국민의힘 마포구의원 3명과 서울시의원 1명에게 매달 20만~30만원씩 총 2500만원을 조 의원 보좌진에게 전달한 의혹을 받는다.

국민의힘 소속 소영철 서울시의원, 강동오·오옥자 마포구의원은 지난달 30일 조 의원의 공천헌금 등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조 의원 측이 당협운영비라는 명목으로 정기적으로 금전을 거출했지만 자금이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 단 한 번도 투명하게 공개된 적 없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회비의 존재조차 알지 못했다"며 "받은 적도, 지시한 적도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경찰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조 의원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하고, 이 의원 명의의 통장 내역과 통화 녹취 파일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ye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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