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주영 기자] 개교 80주년을 맞은 서울대학교가 2일 관악캠퍼스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서울대 인공지능(AI) 서밋(Summit) 2026'을 개최하고 'AI 선도 대학(AI Native Campus)'으로 나아갈 것을 선언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이날 행사에서 교육·연구·행정·거버넌스 분야에서 총 47개의 실행 계획을 제시했다. △학문 단위별 교육 모듈 개발 △인류 난제 탐구를 위한 AI 연구 △산업 전반의 AI 기술 혁신에 부응하는 연구 △소외 없는 AI 활용을 위한 무장애 캠퍼스 인프라 △대학행정 혁신을 이끄는 행정 인공지능 전환(AX) 선도자 육성 등이다.
유 총장은 "AI 혁신이 우리 사회 전반에 미칠 영향을 성찰하고 책임 있는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대학의 역할"이라며 "서울대는 AI 기술을 따라가는 곳이 아닌 AI 방향을 만들어가는 세계 최고의 '대전환의 시대를 이끌어가는 학문공동체'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조규진 서울대 로보틱스연구소장은 "다양한 분야의 협업뿐 아니라 학습 비용 문제를 어떻게 할지도 논의돼야 한다"며 "AI프로그램을 쓰는데 수십만원이 발생하고 학생 간의 간극이 생길텐데 그걸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임용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AI기술을 학습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라며 "AI 협업을 위해선 인문사회학과 교수들의 AI 역량을 육성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삼성SDS, 네이버클라우드 등 국내외 AI 대표 기업 관계자와 재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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