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눈으로 보는 서울시정…'서울생활 살피미' 본격 활동


15개국 출신 다양한 직업군 참여

서울시는 외국인 주민이 직접 생활 불편을 점검하고 정책 개선 과제를 발굴하는 서울생활 살피미 활동을 본격 시작한다. 사진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으로 기사의 특정 사실과 무관하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가 외국인 주민의 시각에서 생활 불편을 점검하고 정책 개선 과제를 발굴하는 '서울생활 살피미' 활동을 이달부터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4~11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30명의 '서울생활 살피미'가 활동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모집에는 99명이 지원해 약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자는 우크라이나, 페루 등 15개국 출신으로 구성됐다. 특히 박사급 연구원, 변호사, 통역사 등 전문 인력이 포함됐다.

'서울생활 살피미'는 2012년부터 운영된 외국인 정책 참여 프로그램이다. 지하철과 공공시설의 다국어 안내 개선, 공공서비스 이용 절차 보완 등 생활 밀착형 성과를 꾸준히 내왔다. 최근에도 매년 300건 이상의 개선 과제를 도출하며 외국인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지정 주제와 자유 주제를 병행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서울시 주요 행사 점검과 함께 외국인 접근이 어려운 분야의 개선 과제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과 성과 공유 과정을 통해 활동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박은숙 서울시 다문화담당관은 "서울생활 살피미는 단순히 외국인 생활 불편 해소를 넘어 글로벌 시정 공감도와 만족도를 주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서울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다양성이 공존하는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외국인 주민의 목소리에도 더 귀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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