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현정 기자] 서울 경복궁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빠른 대응으로 15분 만에 진압됐다.
28일 국가유산청은 이날 오전 5시 30분쯤 경복궁 자선당 앞 삼비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시 궁 안을 순찰하던 안전요원이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발견했고, 즉각 소화기와 소화전을 이용해 진화에 나서 오전 5시 50분쯤 불길을 잡았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경복궁 관리소 측은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이후 소방당국과 국가유산청이 현장을 살핀 결과, 이 화재로 삼비문 옆 보조 기둥 한 곳과 신방목(信枋木, 기둥과 별도로 세운 문얼굴의 벽선을 받도록 만든 목침) 일부가 손상됐다.
국가유산청 등 관계당국은 자연발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날 경복궁은 정상 개방 됐으나 화재 현장 보수를 위해 관람 동선은 일부 조정됐다.
화재가 발생한 자선당은 왕세자와 왕세자빈이 머무는 동궁의 처소다. 1427년 창건된 이후 여러 차례 화재로 소실돼 중건됐으며 현재 건물은 1999년 복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