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윤경 기자] 경찰이 미국의 한 공항을 폭파하겠다고 협박 글을 올린 20대 남성을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오는 21일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공중협박 사건에 엄정 대응 방침을 세웠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7일 공중협박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3월20일 미국 디트로이트 공항 홈페이지 게시판에 폭파 협박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당시 방문한 공항 측에 개인적 불만을 품고 화가 나 글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1월 미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수사 협조 요청을 받은 뒤 국제 공조수사를 진행하고 이달 초 A 씨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공중협박 범죄는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사회 안전망을 교란하는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대규모 공연·행사와 관련된 협박성 게시글은 단순 장난이더라도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