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석유 사재기 등 6건 수사…BTS 암표 의심 2건 적발


무자격 업체서 석유 공급받아 판매
매크로 프로그램 이용 BTS 공연 티켓 구매

경찰이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 우려에 대응해 석유 사재기 등 유가 관련 불법행위를 단속해 6건을 적발했다. 또 오는 21일 예정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광화문 공연과 관련해 티켓 암표 거래 과정에서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이 의심되는 사건 2건도 수사 중이다./김영봉 기자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경찰이 중동 사태 이후 석유 사재기 등 불법행위를 단속해 6건을 적발했다. 오는 21일 예정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광화문 공연 티켓 암표 거래 과정에서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이 의심되는 사건 2건도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관계자는 16일 서울 서대문구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유가 관련 불법행위 6건을 수사 중이며 대부분 석유 사재기 사건"이라고 밝혔다. 1건은 무자격 업체로부터 석유를 공급받아 소비자에게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2월20일 '민생물가 교란 범죄 척결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한 뒤 지난 3일부터 유가 관련 불법행위를 중점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 12일 유가 관련 최고가격제 고시를 시행했지만 현재 수사 중인 사건들은 모두 고시 이전에 발생했다. 경찰은 고시 이후 불법행위에도 단속 상황을 추가로 점검할 방침이다.

경찰은 중동 사태와 관련한 허위정보 확산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온라인상에 유포된 관련 허위정보 298건에 대해 삭제를 요청했다.

특정 종교를 비하하며 중동 전쟁 때문에 국내 기름값이 급등한다는 식의 사실과 다른 내용이 포함됐다. 아직 입건 전 조사나 수사로 이어진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매처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BTS 공연 티켓을 대량 구매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건 2건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암표 판매 티켓 수는 사건별로 더 많을 수 있지만 수사는 사건 단위로 집계하고 있다"며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은 2건"이라고 설명했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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