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인문학'에 '여성 특화 과정'…폭력·트라우마 회복


평일 어려운 이들 위한 '주말 과정' 신설
자격등 취득 '꿈이룸 과정' 최대 100명 지원

서울시는 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자존감 회복 등을 위한 프로그램인 희망의 인문학 과정에 올해부터 여성 특화 과정과 주말 과정을 신설한다고 11일 밝혔다. /더팩트DB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서울시는 올해부터 '희망의 인문학' 과정에 '여성 특화 과정'과 '주말 과정'을 신설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 '꿈이룸 과정' 참여생을 약 2배 늘려 실질적인 취업 성공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희망의 인문학'은 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삶의 존엄, 자존감 회복과 지역사회 자립을 돕기 위해 시가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8년 시작해 2012년 중지됐다가 2022년 운영이 재개됐다. 올해 '희망의 인문학'은 '희망 과정', '행복 과정', '꿈이룸 과정', '인문학 프렌즈'까지 기존 운영 4개 과정에 신설되는 '여성 특화 과정'을 더해 총 5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시는 올해 폭력·트라우마 피해 입은 여성 취약계층이 정서적 안정감을 되찾고 자활 의지를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여성 특화 과정'과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이들이 직장 생활에 잘 적응하고 근무를 유지할 수 있도록 소통 기술, 생활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주말 과정'을 새롭게 운영한다.

자격증 취득 과정인 '꿈이룸 과정'의 경우 지난해 56명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최대 100명까지 지원한다. 현장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3일까지 올해 '희망의 인문학' 5개 과정을 운영할 수행기관을 모집한다. 선정된 수행기관은 내달부터 참여자 모집과 준비 과정을 거쳐 오는 11월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효율적인 기관 공모를 위해 이달 12일 오전 서소문청사 1동 13층 대회의실에서 공모사업의 내용, 절차 등에 대한 설명회가 열린다. 관련 사항은 서울시 누리집 '서울소식→공고→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단순히 인문학 수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취·창업을 지원하는 등 지속 가능한 자립모델 제시를 목표로 '희망의 인문학'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이 자존감을 높이고 삶의 원동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과정을 업그레이드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il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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