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색동원 학대 의혹' 12명 내사…피해자 25명으로 늘어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 8명 추가
피해자도 20명에서 25명으로 늘어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색동원 사건 특별수사단은 최근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시설 종사자 8명을 추가해 총 12명을 내사하고 있다. 당초 4명이었으나, 추가 조사로 늘었다. 사진은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색동원 시설장 김 씨가 지난 2월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후 법원을 나서고 있는 모습./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인천 강화군 중증발달장애인 거주시설 색동원에서 발생한 성폭력·학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시설 종사자 8명에 대한 추가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피해자도 5명이 추가 확인돼 25명까지 늘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색동원 사건 특별수사단은 최근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시설 종사자 총 12명을 내사하고 있다. 당초 4명이던 내사 대상자에서 8명이 추가됐다.

폭행 등 학대를 당한 피해자는 기존 20명에서 25명으로 늘었다. 경찰은 폭행과 감금 등 학대 정황을 중심으로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2008년 색동원 개소 이후 시설을 거쳐 간 입소자 87명 전수조사도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25명은 이미 사망했고, 생존한 62명 중 20명은 조사가 이뤄졌다. 경찰은 나머지 42명 입소자도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달 27일 색동원 전 시설장 A 씨 등 3명을 검찰에 넘겼다.

A 씨는 장애인 강간·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A 씨는 생활지도 등을 핑계로 색동원 입소 여성 장애인들과 강제로 성관계를 맺거나 유사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B 씨 등 색동원 종사자 2명은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입소 여성 장애인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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