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식품위생업소를 대상으로 저금리 융자 지원에 나선다.
금천구는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해 총 1억5000만원 규모의 시설개선 자금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업소당 시설개선 비용의 80% 이내에서 최소 2000만원부터 최대 1억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금천구에서 영업허가(신고)를 받은 지 1년이 지난 식품제조업소와 일반·휴게음식점, 제과점, 위탁급식영업소 등이다. 식품접객업소의 화장실 개·보수 비용도 포함된다.
대출금리는 연 2%이며, 화장실 시설 개선의 경우 연 1%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상환 조건은 식품제조업소의 경우 3년 거치 후 5년 균등분할 상환, 일반·휴게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는 2년 거치 후 3년 균등분할 상환이다. 융자 한도는 식품제조업소와 일반·휴게·제과점·위탁급식영업소는 최대 1억 원, 화장실 개보수는 2000만원 이내다.
다만 단란주점·유흥주점 등 일부 업종과 주류를 주로 판매하는 업소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식기·조리용품 등 소모성 물품 구입이나 신규 개업을 위한 인테리어 비용도 지원하지 않는다.
신청은 연중 수시로 가능하며, 자금 소진 시까지 접수한다. 신청을 원하는 영업자는 구 보건소 위생과에서 사전 상담 후 서류를 제출하고, 협약 은행을 통해 대출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
금천구는 융자 실행 이후에도 시설 개선 완료 여부를 현장 점검하는 등 사후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영업주들의 경영 부담을 덜고 위생 수준을 높여 지역 상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