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음식서 바퀴벌레 4마리…권익위, 위생 민원 급증에 '주의보'


최근 3년간 배달 음식 민원 9046건
지난해 월평균 354건…2년 새 1.9배 증가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지난 2022년 2월부터 지난 1월까지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배달 음식 관련 민원이 9046건이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배달 음식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는 민원이 접수되는 등 최근 위생 관련 민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지난 2022년 2월부터 지난 1월까지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배달 음식 관련 민원이 총 9046건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월평균 354건으로 2023년 189건보다 1.9배 증가했다.

배달 음식 관련 주요 민원은 △배달 전문 음식점 위생 점검 요구 △부적절한 음식 포장 용기 사용 불만 △허위 광고 및 원산지 위반 신고 등이다.

한 민원인은 "짬뽕 음식점에서 배달된 음식을 비닐에서 꺼내 식탁에 올려놓는 순간 바퀴벌레 4마리가 순식간에 나왔다"며 "2마리는 잡았지만 나머지 2마리는 잡지 못해 집을 방역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또 다른 민원인은 "배달 음식을 먹던 중 이상한 냄새가 나 확인해 보니 포장 용기가 녹아 있었다"며 "플라스틱이 음식에 섞였을 우려가 있다"고 점검을 요구했다.

권익위는 민원주의보를 발령하고 위생 관리 강화, 포장 용기 사용 관리 내실화, 원산지 및 메뉴 표시 관리 강화 등의 개선 방향을 관계기관에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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