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행복지수 올랐다…녹지환경 만족도 역대 최고치


생활환경 만족도 상승…주거·경제·사회·교육환경 전 분야 ↑

25일 서울시가 발표한 2025년 서울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민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6.61점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서울시민의 행복지수와 생활환경 만족도 등 삶의 질 지표가 전년 대비 상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녹지환경 만족도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시민 2만 가구 등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서울서베이'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서울서베이'는 사회환경 변화에 따른 시민의 생활상과 삶의 질, 가치관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실시됐다. 지난해에는 서울시민 2만 가구(15세 이상 가구원 3만4184명)와 시민 5000명, 서울 거주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지난해 서울시민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6.61점으로 전년 대비 0.07점 상승했다. 건강상태 7.10점으로 전년 대비 0.12점, 재정상태 6.01점으로 0.01점, 가정생활 6.70점으로 0.07점, 사회생활 6.59점으로 0.07점 올랐다.

생활환경 만족도 역시 주거·경제·사회·교육환경 전 분야에서 전년 대비 상승했다. 주거환경 7.05점으로 전년 대비 0.15점, 경제환경 6.06점으로 0.23점, 사회환경 6.27점으로 0.17점, 교육환경 6.26점으로 0.22점 올랐다.

녹지·교통·돌봄 등 생활 인프라 만족도는 최근 3년간 전반적으로 상승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녹지환경 만족도는 6.61점으로 전년 대비 0.23점 상승, 2023년 대비 0.30점 올랐다. 녹지환경에 대해 만족하는 서울시민의 비중은 63.4%로 전년 대비 8.3%p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교통수단 이용만족도는 7.04점으로 전년 대비 0.22점 상승, 2023년 대비 0.42점 올랐다. 조사 시작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버스 7.45점과 지하철 7.47점을 중심으로 모든 교통수단에서 만족도가 고르게 상승했다.

돌봄기관 이용 만족 비중은 90%로 전년 대비 6.5%p 상승, 2023년 대비 20.0%p 올랐다. 지난해 기준 서울 가구 중 미취학 아동이 있는 가구는 5.5%이며, 미취학 아동 돌봄 방법으로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 돌봄기관에 보내는 경우가 73.3%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네에 대한 만족도 개선도 나타났다. 동네에 대해 '안전한 편'이라고 느끼는 정도는 6.52점으로 전년 대비 0.16점 상승했다. '운동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는 6.49점으로 전년 대비 0.31점, '장보기가 편리하다'는 평가는 6.43점으로 0.24점, '공공편의시설이 충분하다'는 평가는 6.01점으로 0.30점 올랐다.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전반적인 생활환경을 긍정 평가했다. 외국인이 평가한 서울 거주 삶의 질은 최근 3년간 지속 상승했다. 특히 교육(7.86점), 복지(7.69점), 안전(7.60점)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이미지도 전반 상승했다. '트렌디한 문화를 추구하는 도시'가 7.99점, '관광도시로서의 매력이 있다'가 7.91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전년 대비 각각 1.01점, 0.96점 상승했다.

지인들에게 서울 거주를 추천할 의향과 향후 본인이 계속 거주할 의향도 각각 올랐다. 서울 거주를 추천할 의향은 81.8%로 전년 대비 3.6%p 올랐고 본인이 앞으로 계속 거주할 의사는 75.0%로 전년 대비 19.0%p 상승했다.

다만 서울 거주 외국인들은 행정 절차나 경제활동 기회 면에서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거주 시 '어렵다'고 느끼는 항목은 '공공행정기관을 통한 민원제기 및 해결' 31.3%, 경제활동 기회 획득 31.1% 순으로 나타났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삶과 밀접한 지표를 중심으로 생활 변화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조사 결과를 정책 설계와 보완에 적극 반영하는 데이터 기반 시정 운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il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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