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춘석 이번 주 재송치…장경태 '성추행 의혹'도 조만간 결론


'공천헌금 의혹' 김병기 26~27일 출석 예정
강선우 체포동의안 표결 앞…"절차대로 진행"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한 금융실명법, 공직자윤리법,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수사를 이번 주 내로 마무리할 방침이다. /국회=남윤호 기

[더팩트ㅣ이다빈 기자] 이춘석 무소속 의원의 주식 차명 거래 의혹을 재수사 중인 경찰이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다시 넘길 예정이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번 주 내 이 의원의 금융실명법, 공직자윤리법,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 사건 보완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번 주 안에 마무리 될 것 같다"며 "수사 결과가 지난 내용과 다를 건 없다"고 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8일 경찰에 이 의원 사건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검찰은 경찰이 불송치한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 거래 의혹 관련 자본시장법, 공직자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재수사를 요청했다.

이 의원은 수년간 보좌관 차모 씨 명의 증권계좌 어플리케이션(앱)이 설치된 휴대전화와 비밀번호를 받아 주식을 거래한 혐의를 받는다. 국회의원과 국회 사무총장 등을 지내면서 3000만원 이상 주식을 보유하고도 법에서 정한 기간 내 매각하거나 백지신탁하지 않은 혐의도 있다.

다만 경찰은 지난해 12월 사건을 검찰에 넘기면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의혹은 불송치 결정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증거와 금융거래 내역을 분석했으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단서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여성 비서관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발당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수사도 조만간 송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마무리 단계로 법리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공천헌금과 차남 특혜 채용 등 13개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경우 오는 26~27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김 의원의 출석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공천헌금 1억원 수수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 사건은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에 따라 절차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강 의원 (체포동의안) 국회 표결이 되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잡힐 것이고, 법원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 김경 전 서울시의원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르면 이번 주 중 진행될 전망이다.

answerin@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