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없·서' 컨트롤타워 '잇다플레이스' 조성…매달 19일 '외로움 없는 날'


서울시 '외로움 없는 서울' 프로젝트 시즌2

서울시는 올해 외·없·서 시즌2를 내놓고 △외로움 치유와 관계 회복 거점 ‘서울잇다플레이스’ 개소 △서울마음편의점 25개 자치구 확대 △19일(식구일) ‘외로움 없는 날’ 캠페인 등 외로운 사람들의 관계망 형성을 돕고 외로움에 대한 대대적인 인식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울시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가 '외로움 없는 서울(외·없·서)' 프로젝트 시즌2를 내놨다. 외로움 광역 컨트롤타워 ‘서울잇다플레이스’ 조성, 매월 19일 ‘외로움 없는 날’ 가족 안부전화 캠페인 등이 주요 내용이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성동구 성수동에 조성되는 '서울잇다플레이스'는 상담·치유·교류 공간을 갖춘 외로움 광역단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이곳에서는 서울마음편의점과 연계한 입체적 치유·회복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인근 서울숲 등 자연환경을 활용한 도심형 힐링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지난해 온라인 전용으로 운영되던 외로움안녕120 콜센터는 오프라인 전용 공간을 확보하고 상담 영역을 확대했다. 작년 목표치인 3000건 대비 10배가 넘는 3만3000여 건의 상담을 기록했다.

서울마음편의점은 올해 서울 전역 25개소로 확대된다. 특히 1인 가구와 다세대 주택 밀집 지역에는 찾아가는 이동형 마음편의점을 운영, 시민들이 편의점처럼 자유롭게 들러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필요하면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매월 19일은 '외로움 없는 날(식구일)'로 지정된다. 부모·자녀, 조부모·손자녀 등 떨어져 있는 가족들이 전화나 메시지로 안부를 전하도록 유도하며, 1인가구의 가족 연결망을 강화한다. 통계에 따르면 서울 1인가구 비율은 39.9%이며, 국가 데이터 조사에서 22.1%는 평소 대면·온라인·전화 등 가족·친척과 교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0월 정신건강의 날과 연계한 '외로움 안녕 페스티벌'도 운영된다.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와 정책 프로그램이 결합되며, '느슨한 관계' 형성과 개인 단위의 사회적 연결망 구축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북유럽 혁신단체 블록스허브(BLOXHUB)와 정책 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외 도시와 정책 교류를 통해 외로움 예방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스라엘 사회복지부, 말레이시아 셀랑고르 주정부가 서울시의 정책을 벤치마킹했다. 인천시도 이를 참고해 '외로움돌봄국'을 신설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외로움 없는 서울은 더 이상 전통적 가족 구조에만 의존할 수 없는 시대적 필요에서 출발했다"며 "시민이 혼자가 아님을 느낄 수 있도록 촘촘한 예방·돌봄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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