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남권 제외 3개 권역에 한파주의보…비상대응 강화


서울 동북·서남·서북권 21개 자치구 대상
한파종합지원상황실 가동, 24시간 비상대응

서울 아침 최저기온 영하 9도로 한파가 찾아온 26일 오전 서울 강동구 광진교에서 바라본 한강이 얼어붙어 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동북권·서남권·서북권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서울시가 한파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서울시는 28일 오후 9시를 기점으로 동남권을 제외한 3개 권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짐에 따라 한파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 함께 시민 보호와 취약시설 안전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부터 이어졌던 한파주의보는 26일 오전 일시 해제됐으나, 며칠 만에 다시 발효되며 체감 추위가 길어지고 있다.

이번 한파주의보는 도봉·노원·강북·성북·동대문·중랑·성동·광진구 등 동북권과 강서·양천·구로·영등포·동작·관악·금천구 등 서남권, 은평·종로·마포·서대문·중구·용산구 등 서북권 21개 자치구에 적용된다.

시는 한파종합지원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상황총괄·생활지원·에너지복구·의료방역·구조구급반을 운영한다. 자치구 역시 자체 상황실을 가동하고 방한·응급구호 물품을 사전 비축하는 등 대응에 나선다.

특히 노숙인과 쪽방 주민, 어르신 등 한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과 돌봄 활동을 강화한다. 취약 어르신에게는 전화 안부 확인과 함께 도시락·밑반찬 배달을 지원하고, 거리 노숙인 밀집 지역에 대한 순찰과 상담, 방한용품 지급도 확대할 예정이다.

한파특보 기간 동안 자치구청사 20곳은 24시간 '한파 응급대피소'로 운영된다. 난방시설과 함께 침낭·담요 등 방한용품이 비치되며, 강북구는 임시청사 사용으로 운영 대상에서 제외됐다.

시는 또 오는 31일까지를 '동파 경계' 단계로 지정하고 수도계량기 동파 발생 시 신속한 복구 체계를 가동한다. 시에 따르면 동파 예방 홍보와 사전 대응 강화로 올해 27일까지 계량기 동파 건수는 1476건으로, 최근 3년 평균보다 약 47% 감소했다.

아울러 전광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서울시 재난안전정보 포털 '서울안전누리'를 통해 한파 시민행동요령과 실시간 재난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다시 찾아온 한파에 대비해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하겠다"며 "시민들께서는 외출 시 보온에 각별히 유의하고, 주변 어르신과 이웃의 안부도 함께 살펴달라"고 말했다.

jsy@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