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배달 서비스 '서울배달+땡겨요'가 지난해 연 매출 1500억원을 넘어섰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배달+땡겨요'의 지난해 연 매출은 1544억원으로, 전년(423억원) 대비 약 3.6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문 건수는 617만 건, 가맹점 수는 5만4000곳, 회원 수는 250만 명으로 주요 지표가 모두 상승했다.
특히 소상공인 비용 절감 효과가 두드러졌다. '서울배달+땡겨요'는 중개수수료를 2%로 유지해 민간 배달앱(최대 7.8%) 대비 5%포인트 이상 낮은 수준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동안 약 90억원 규모의 수수료 절감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별도의 광고비나 노출비가 없다는 점도 가맹점주의 체감 부담을 줄였다는 평가다.
결제 수단 측면에서도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전체 결제액 가운데 서울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 결제 비중이 절반에 달하며, 신용카드 대비 낮은 수수료 구조가 소상공인 부담 완화에 기여했다.
서울시는 할인 정책도 적극적으로 병행했다. 올해 배달전용상품권 할인, 페이백, 쿠폰 등을 통해 소비자는 최대 30% 수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정부의 공공배달앱 소비쿠폰 사업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도 연계했다.
이 같은 정책 효과로 '서울배달+땡겨요'의 시장점유율은 7.7%까지 상승해 전년 대비 약 3배 확대됐다. 서울시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이용자 85%, 가맹점주 84%가 지속 이용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서울시의 공공배달앱 전략이 시장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비용 절감과 시민 체감 혜택을 중심으로, 공공배달앱의 자생력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