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명 사상' 종각역 사고 택시기사 긴급체포…"모르핀 양성"


전기차 택시 사고로 1명 사망·13명 부상
경찰 "감기약 복용해도 모르핀 검출 가능"

서울 종각역 인근에서 3중 추돌사고를 일으켜 1명을 숨지게 한 70대 후반 택시기사 A 씨가 긴급 체포됐다./ 뉴시스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서울 종각역 인근에서 3중 추돌사고를 일으켜 1명을 숨지게 한 70대 후반 택시기사 A 씨가 긴급 체포됐다.

서울경찰청은 3일 오전 3시15분께 A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긴급체포 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약물 간이 시약 검사에서 모르핀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감기약 등 처방약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모르핀은 감기약 등 일부 처방약 성분에서도 검출될 수 있다.

A 씨는 전날 오후 6시7분께 종로구 종각역 인근에서 전기차 택시를 몰다 원인을 알 수 없는 급가속을 해 횡단보도 신호등 기둥과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들을 잇달아 치었다. 이후 신호를 대기하던 승용차 2대와 추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40대 여성 보행자 1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피해자는 보행자 6명, 택시 승객 3명,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 탑승자 5명 층 총 14명이다. 부상한 택시 기사를 포함하면 총 사상자는 15명이다. 부상자 중 3명은 인도네시아, 1명은 인도 국적 외국인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생명에 지장 있는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를 체포한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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