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신년사를 통해 "구민의 안전과 생활 편익을 최우선에 두고, 일상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31일 밝혔다.
이 구청장은 새해 인사에서 "여러 여건이 쉽지 않았던 지난 한 해에도 구민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성북의 일상이 차분히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며 구정 운영에 함께해 준 구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성북구는 2026년 구정 운영의 핵심으로 돌봄, 생활 인프라, 기후 대응, 지역경제, 문화, 디지털 행정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을 제시했다. 먼저 성북복지재단을 중심으로 지역 복지 자원을 체계적으로 연계해 어르신을 비롯한 다양한 돌봄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구민 개개인에게 필요한 복지가 가까이에서 제공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교통 접근성과 생활SOC 관리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공공시설과 생활 인프라 전반을 꼼꼼히 점검해 주민 편의를 높이고, 도시 환경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생활 속 기후 대응에도 힘을 쏟는다. 생활권 녹지와 하천 공간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구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더 쉽게 누릴 수 있도록 정원도시 기반을 확장해 나간다.
이와 함께 어르신과 소상공인, 청년 등 각 계층을 위한 민생 지원과 지역 상권 활성화 정책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도서관과 생활문화시설을 균형 있게 운영하고, 다양한 주민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생활문화의 폭도 넓힌다.
생활안전과 건강 관리를 위한 디지털·AI 기반 행정도 강화한다. 안전 점검의 효율성을 높이고, 취약계층 건강관리 등 생활밀착형 분야에서 기술을 활용한 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2026년에도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성실하게 제공하겠다"며 "구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기쁨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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