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해인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조지호 전 경찰총장 등 12·3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인물들의 내란 재판이 하나로 병합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30일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 조 전 청장 등 군경 수뇌부의 내란 혐의 재판 3개를 병합했다.

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김 전 장관,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김용군 전 육군 대령의 내란중요임무종사 사건 △조 전 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윤승영 전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 목현태 전 서울경찰청 국회경비대장의 내란중요임무종사 사건이 함께 진행된다.

재판부는 새해 첫주인 내달 5일과 7일, 9일 3일간 집중적으로 재판을 열고 변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5·7일에는 서증조사가, 9일에는 검찰의 구형과 피고인들의 최후진술 등 결심공판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후 내년 2월 중 피고인 8명의 1심 선고가 진행될 전망이다.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법원 첫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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