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청년들이 우리 부부 자녀같아…비상사태 선포 이유"


65세 생일에 성탄 메시지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보호아동·자립준비청년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어린이들에게 목도리를 매주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18일 청년들이 자신 부부의 자녀로 느껴진다며 "자녀에게 올바른 나라를 물려줘야 한다는 절박함이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유"라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변호인을 통해 공개한 '성탄 메시지'에서 "자유와 정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깨어 일어난 청년 여러분의 이웃사랑과 나라사랑 실천에 든든하고 감사하다. 여러분이 있기에 대한민국 미래는 밝고 희망적"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부부에게는 자녀가 없다. 그래서 여러분이 자녀처럼 느껴진다"며 "옥중 고난 속에 있지만 대한민국은 청년들이 보여준 희망을 얻었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은 어두운 시대를 밝히는 등불"이라며 "부정과 불의에 침묵하지 않는 청년 여러분은 이 시대 예수의 제자들"이라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옥중에서 65세 생일을 맞았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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