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조채원 기자] 교육부가 오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대학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대상으로 간담회를 연다.
교육부는 18일 "대학의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개인정보 유출 등의 사고 발생 시 효과적인 대응 전략과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CPO는 공공기관, 법인, 단체 등에서 개인정보의 처리에 관한 업무를 총괄하고 책임지는 자를 말한다. 이번 간담회는 대학에서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개인정보 유출 사례에 대응해 대학의 개인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고 개인정보보호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전국 대학과 전문대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등과 교육 분야 주요 정보시스템을 운영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사학진흥재단, 전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다.
주요 논의 내용은 △대학 개인정보보호 수준 진단 결과 발표 및 개인정보보호 정책 안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대학 개인정보 유출 사례 및 예방 대책 공유 △국가정보원 최신 해킹사례 소개 및 대응 방안 안내 등이다. 참석자 의견 청취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대학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그에 따른 개인정보보호 강화 방안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개인정보 유출 등의 사고를 예방하고 대학에서 관리하는 개인정보가 더욱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부는 간담회 취지에 대해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대학의 개인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고 개인정보보호 인식을 제고하는 데 CPO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며 "실효성 있는 정책과 대응 방안을 마련해 모든 대학이 안전한 개인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