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면제 대리 수령' 의혹 싸이 압수수색


지난 8월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
최근 싸이 소속사 및 차량 압수수색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최근 의료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가수 싸이의 소속사와 차량을 압수수색했다. /피네이션 제공

[더팩트 | 김명주 기자] 경찰이 수면제를 대리 수령한 혐의를 받는 가수 싸이에 대한 강제수사를 진행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최근 의료법 위반 혐의를 받는 싸이의 소속사와 차량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싸이 휴대전화를 확보해 디지털포렌식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비대면 처방 및 대리 수령 관련 자료를 확보한 뒤 싸이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싸이는 지난 2022년부터 최근까지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향전신성의약품을 비대면으로 처방받고 매니저를 통해 대리 수령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8월 싸이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후 관련 진료 기록 확보를 위해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했다.

이에 대해 싸이 소속사는 "(싸이가) 전문 의약품인 수면제를 대리 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라면서도 "수면제 복용은 의료진의 지도하에 정해진 용량을 처방받아 복용해 왔다. 그 과정에서 수면제를 제3자가 대리 수령한 경우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sil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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