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조채원 기자] 입시업체들이 2026학년 서울대 의과대학 정시 합격선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수학·탐구영역 표준점수 합산 422점 이상으로 예측했다.
메가스터디·종로학원 등은 5일 2026학년도 정시모집전형 주요 대학 지원 가능 점수를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예측치는 국어·수학·탐구(2과목)의 표준점수를 합산한 600점 만점 기준으로 영어는 1등급(90점 이상)을 받은 경우를 전제로 한다.
메가스터디는 '빅 5의대'의 경우 △서울대 422점 △연세대 419점 △가톨릭대·성균관대·울산대는 각각 417점 수준에서 합격선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예측치인 서울대 △414점 △연세대 412점 △가톨릭대·성균관대 411점 △울산대 410점보다 7~8점 올랐다.
빅 5 의대를 제외한 주요 의대 합격선은 403∼417점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려대 417점 △한양대 415점 △경희대·중앙대 413점 △아주대·이화여대(인문·자연)·인하대 412점 등이다. 해당 대학들도 예측치가 작년보다 5~11점 높게 나타났다.
종로학원 '빅 5 의대' 예측치는 △서울대 423점 △연세대 422점 △가톨릭대·성균관대·울산대 420점이었다. 종로학원이 집계한 지난해 빅 5 의대 예측 합격선은 △서울대 415점 △연세대 413점 △가톨릭대·성균관대 412점 △울산대 410점이었다. 전년 예측치보다 8~10점까지 차이가 나는 것이다. 경희대·고려대·중앙대·한양대는 418점으로 전년보다 10점 높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6학년도 국어 표준점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졌고 탐구 과목도 지난해 대비 사탐, 과탐 모두 표준점수가 지난해보다 다소 상승했다"며 "전체적으로 국어, 수학, 탐구 표준점수 합산은 지난해 대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