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는 어린이들이 직접 기획·참여하는 '서울 어린이 꿈 축제'를 22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알파세대 어린이의 창의력과 잠재력을 키우고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자리다.
축제에는 '서울 어린이 정책참여단'과 어린이 퍼포먼스 경연 '상상플레이' 참가 어린이 및 가족 등 약 350명이 참석한다. 행사장은 식전 체험 프로그램, 1부 정책·공연 시상식, 2부 축하공연으로 구성된다. 포토카드 제작, 캐리커처, 키링 만들기 등 어린이 체험 부스와 포토존 등도 마련된다.
올해 '어린이 정책참여단'에는 47명의 어린이가 참여해 5개월간 토론·현장방문을 거쳐 정책을 발굴했다.교통약자를 위한 무장애 경사로, 사이버폭력 가해자 계정정지 단계제, 쓰레기 감축 앱 등 다양한 제안이 눈길을 끌었다.
참여단은 '존중·놀이·건강·안전·미래·환경' 등 6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했으며, 서울시는 이날 시상식을 통해 대상 1팀 등 총 6팀의 우수정책을 선정·발표한다. 제안된 정책은 시정 반영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상상플레이' 경연 시상식도 이어진다. 합창·댄스·음악줄넘기 등 다양한 장르의 퍼포먼스 영상이 출품됐으며, 전문가 심사를 통해 대상 1팀 등 총 5개 팀이 선정됐다. 축제 현장에서는 우수정책 발표와 함께 상상플레이 수상작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후 모든 참가 어린이들이 함께하는 '어린이 행복 응원 퍼포먼스'도 준비돼 있다. 2부 축하공연에서는 레크리에이션, K-POP 댄스, 아트 벌룬쇼 등 어린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이번 축제는 어린이가 주인공인 자리로, 친구들과 함께 준비한 성과물을 마음껏 선보이며 창의력과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모든 어린이가 존중받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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