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시는 내년부터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를 기반으로 시니어취업사관학교와 AI 기반 시니어 인력뱅크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니어 취업사관학교에서는 △탐색반(진로 탐색) △ 속성반(직무훈련) △경력인재 지원사업(인턴십) 3단계에 걸친 과정을 열고 실전 중심 취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심 분야, 직무 역량과 활동성과를 기업 채용 조건에 맞춰 연계함으로써 교육부터 매칭, 고용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취업 지원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시니어 인력뱅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시니어 구직자의 경력, 역량, 희망 직무 등과 기업의 채용 요건 및 실무 특성을 종합 분석해 매칭한다.
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는 지난 1월 개소한 이래 취업 634명, 시니어 인턴십 참여 337명의 성과를 올렸다. 구직 등록자는 2770명, 취업 상담은 6669건을 기록했다.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는 일할 의지와 역량이 있는 6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취업 상담 및 알선 △기업 수요 기반 직무교육 △시니어 직무실습(인턴십) 등 취업 준비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센터는 지속 가능한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해 왔다. 현재 민간기업 259곳, 공공기관 146곳, 기타 법인·단체 52곳 등 총 457개 기관과 시니어 일자리 지원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센터는 시니어 채용 수요가 있는 기업과 협력해 활동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는 '기업수요 맞춤형 직무교육'과 기업 현장에서 월 25시간 또는 57시간, 최대 3개월간 실무를 경험하는 '시니어 직무실습(인턴십)'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는 일자리를 찾는 60세 이상 시민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관련 정보는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02-460-5600) 상담도 가능하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민간기업과 함께 추진한 현장 중심의 직무훈련·상담·취업 연계 프로그램이 10개월 만에 고용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시니어 취업사관학교 등 체계적 취업 지원 시스템을 통해 어르신이 스스로 경력과 삶을 새롭게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