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시는 1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투어라이즈 시상식(TOURISE Awards)'에서 엔터테인먼트 분야 여행지 부문 세계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투어라이즈 시상식은 세계 관광산업 혁신과 성장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후원하고 사우디 관광청이 주관한 국제행사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전문 심사위원단의 평가와 전 세계 여행·관광 데이터를 종합해 △엔터테인먼트 △예술·문화 △음식·요리 △쇼핑 △어드벤처 등 5개 분야별 최고의 여행 목적지를 선정했다.
주최 측은 서울이 지닌 강점으로 혁신과 문화의 결합, K-팝의 글로벌 영향력, 최첨단 엔터테인먼트 산업, 세계적 트렌드를 선도하는 야간문화 등을 꼽았다.
각 부문 1위 도시는 △일본 도쿄(엔터테인먼트 부문) △미국 뉴욕(예술·문화 부문) △일본 도쿄(음식·요리 부문) △프랑스 파리(쇼핑 부문)△페루 안카시(어드벤처 부문)으로 선정됐다.
시는 올해에도 각종 글로벌 여행지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트래지 트래블'이 선정한 'MZ세대가 가장 사랑하는 도시'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트립어드바이저'가 꼽은 '나홀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부문에서 1위, '글로벌 트래블러'가 선정한 '아시아 최고 레저 목적지'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해 전세계 관광객들의 관심이 서울에 집중되고 있다.
이재화 서울시 관광산업과장은 "서울에는 세계가 주목하는 K-팝,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개별관광객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야간문화 외에도 매력적인 관광 경험이 무궁무진하다"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관광콘텐츠와 혁신적인 서비스를 구축해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최고의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