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조채원 기자] 고교학점제를 지원하는 온라인학교 만족도가 평균 4.21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온라인학교는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소규모 인원 과목 등을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수업으로 제공하는 학교를 말한다.
교육부는 10일 전국 모든 17개 시도교육청에서 1개교씩 운영 중인 온라인학교 17개교의 만족도 조사 결과를 합산해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7월 3일부터 16일까지 2주 간 온라인학교 수강 학생 188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11개 문항으로 구성된 조사는 문항별로 '매우 그렇다' 5점, '그렇다' 4점, '보통' 3점, '그렇지 않다' 2점, '전혀 그렇지 않다'를 1점으로 집계했다. 온라인학교 과목 평가 공정성 만족도는 4.47점, 온라인학교에서 교사와의 원활한 상호작용에 대한 만족도는 4.36점, 온라인학교 수업 운영에 대한 충분한 정보제공 만족도는 4.35점 등으로 나타났다. 온라인학교 수업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4.29점이었다. '온라인학교 수업에 전반적으로 만족하느냐'는 물음에 '매우 그렇다'는 응답은 56.2%, '그렇다'는 24%를 차지했다. 총 11개 항목의 평균 만족도는 4.21점이었다.
교육부는 농산어촌 학교 및 소규모학교에서 학생이 희망하는 과목을 원활하게 수강할 수 있도록 내년 온라인학교 교원 정원을 추가 배정했다. 학생이 타 시도의 온라인학교에서 운영 중인 과목도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온라인학교가 학교 규모·소재지별 과목 개설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온라인학교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