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특검, 윤석열 11일 오전 10시 출석 재통보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형사 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이 공개된 것은 지난 4월 내란 사건 재판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2025.09.26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11일 오전 10시 출석하라고 다시 통보했다.

특검팀은 애초 8일 오전 10시 직권남용·범인도피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나타나지 않았다.

특검팀은 애초 체포영장 청구도 검토했지만 일단 일정을 재통보하기로 결정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애초 15일 출석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에도 출석을 통보받았지만 불응했다. 이후 변호인단이 관련 재판 출석 때문에 조사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일정을 미뤄왔다.

윤 전 대통령이 세번째 출석 요구에도 불응하면 특검팀은 체포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수사기관은 통상 피의자가 정당한 사유없이 2~3차례 출석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청구한다.

특검팀의 수사기간은 오는 28일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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