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 구세현 전 웰바이오텍 대표가 구속 기로에 섰다.
구 전 대표는 29일 오전 9시45분께 박정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구 전 대표는 이날 영장심사 출석을 위해 법원에 도착한 뒤 취재진을 피해 빠른 걸음으로 청사에 들어갔다.
구 전 대표는 2023년 삼부토건과 비슷한 방식으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주가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당시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수백억원대 수익을 챙겼다는 의심도 받는다.
지난 7월17일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잠적한 이기훈 전 삼부토건 부회장·웰바이오텍 회장의 도주를 도왔다는 혐의도 있다. 이 전 부회장은 도주 55일 만인 지난 9월11일 검거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영장심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저녁께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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