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주영 기자] 경찰이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의 대한탁구협회장 재임 당시 후원금 관련 인센티브 차명 수령 의혹 수사에 나섰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유 회장을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입건했다.
체육시민연대, 스포츠인권연구소, 문화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문화예술스포츠위원회 등은 지난 7월 유 회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유 회장이 탁구협회장이던 지난 2019년 후원금을 유치한 인사에게 일부를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제도를 운영해 협회에 재산상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유 회장은 당시 지인이 인센티브 2억여 원을 받은 것을 두고도 본인이 차명으로 받아 챙긴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는 지난 7월 유 회장 등 협회 관계자 4명이 후원 및 기부금에 관한 인센티브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고 보고 징계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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