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선은양 기자] 김건희 여사 측이 지난 2023년 경복궁 방문 당시 촬영된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자 "적당히 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형사 사건을 변호하고 있는 유정화 변호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실 모 팀의 사진 담당이었던 A 씨가 현재 김 여사와 관련해 업무상 찍어뒀던 타인 보관의 경복궁 등 사진들을 악의적으로 더불어민주당과 진보 매체에 제공한다는 다수의 소식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유 변호사는 "직접 목격자도 확보했고, 유포자의 인적 사항까지 파악해뒀다"며 "해당 인물의 형이 진보 모 정치인과 밀접한 관계"라고 주장했다.
그는 "적당히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업무상 입수한 과거 정권 사진을 악의적으로 유포하는 것이 어떤 법적 결과를 가져올지 잘 생각해 보시는 것이 좋겠다"고 경고했다.
김 여사 측은 사진이 추가로 유포될 경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주진우 시사인 편집위원은 유튜브 방송에서 지난 2023년 9월12일 김 여사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경회루로 추정되는 장소를 둘러보는 모습이 찍힌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김 여사가 근정전 어좌에 앉은 사실이 전해지며 논란이 됐다.
이 전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약 4~5돈 상당의 금거북이를 선물하고 초대 국가교육위원장 자리를 얻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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