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행정시스템 404개 복구…복구율 52.9%


1등급 77.5% 복구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자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중단됐던 행정정보시스템 404개가 복구됐다.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행정정보시스템 709개 중 404개 서비스가 정상화됐다. 시스템 복구율은 57%로 집계됐다.

이날 △국가데이터처 대표 누리집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본부자료공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본부 전자도서관 △해양수산통계시스템 등이 추가로 복구됐다. 특히 산업부의 전략물자관리시스템이 재가동되면서, 수출품이 군사적 전략물자인지 여부를 판단하는 서비스가 다시 제공된다.

등급별 복구율은 1등급 77.5%, 2등급 69.1%, 3등급 62.1%, 4등급 48.2%다. 국가 행정정보시스템은 이용자 수 등을 기준으로 1~4등급으로 분류되며, 그중 1등급은 중요도가 가장 높은 시스템이다. 다만 1등급 시스템은 지난 13일 이후 1주일 이상 추가 복구 시스템이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1등급 시스템인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와 국가보훈부 통합보훈정보시스템 등 86개 시스템을 이번 주에 추가로 복구할 계획이다. 또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인 행정처분시스템과 소방청의 소방예방정보시스템 등 16개는 대구센터로 이전한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대전센터 내 스토리지 복구는 공주센터의 백업데이터 복구와 동시에 진행해 복구율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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