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는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투자유치 전담기관인 ‘서울투자진흥재단’의 초대 이사장으로 이지형 전 코트라(KOTRA) 부사장을 임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이사장의 임기는 10월 21일부터 2년간이다.
서울투자진흥재단은 국내외 기업 유치와 글로벌 투자 확대를 목표로 설립된 기관이다. 서울시는 이 이사장이 오랜 통상 경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재단 운영을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신임 이사장은 고려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에서 테크노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코트라에서 34년간 근무하며 국내 최고의 통상 전문가로 평가받아 왔다. 특히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장, 북미지역본부장, 인베스트코리아 투자기획실장 등을 역임하며, 연간 2000건 이상의 투자 프로젝트 유치 등 다양한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이지형 이사장은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서울이 아시아 최고의 글로벌 투자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시는 "이지형 이사장은 글로벌 투자유치 경험과 폭넓은 인맥을 갖춘 인물로, 서울의 투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최적의 리더"라며 "서울을 글로벌 톱5 투자처로 도약시키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오는 10월 말 공식 출범하는 서울투자진흥재단은 △서울형 특화 투자 전략 수립 △맞춤형 기업 지원 △글로벌 기업 유치 △부지개발 마케팅 및 금융중심지 활성화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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