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초까지 단풍 누려요…보라매 서울국제정원박람회 2주 연장


가을 호우 등에 운영 연장…11월 2일까지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첫 날인 5월 22일 오후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 생태정원에서 시민들이 휴식을 하고 있다./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시는 16일 보라매공원에서 진행 중인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행사기간을 2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장은 호우 등으로 가을 정원을 충분히 즐기지 못한 시민들의 요청에 따른 결정이다. 당초 20일까지였던 행사는 내달 2일까지 연장된다.

시는 이번 특별 연장에 맞춰 공원 중앙잔디마당 계단 부근에 박람회 종료까지 가을 국화전시와 포토존을 운영한다. 기존에 운영되던 팝업 정원, 정원마켓도 운영 기간이 연장된다.

정원문화 프로그램도 더 즐길 수 있게 됐다. 상시 프로그램인 △보라매 도슨트 투어(한국어) △여행하는 돌 △보라매 가을 음악 산책 △보라매 필사정원이 연장 운영된다.

연장 기간 중 특별 프로그램인 '보라매 국화꽃한잔'을 통해 가을 꽃차를 시음할 수 있다. 이는 주말 4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17일에는 정원박람회의 대표 학술행사인 '2025 정원도시서울 국제심포지엄'이 보라매공원 인근 전문건설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 초청작가인 마크 크리거를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세 번째 자연'을 주제로 도시와 자연의 조화에 대해 논의한다.

행사 및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5월 개막 이후 정원박람회에 보내주신 시민 성원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더 많은 분들이 가을 정원의 매력을 충분히 즐기실 수 있도록 연장 운영을 결정했다"라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보라매 시민대정원에서 만끽하며 특별한 추억을 많이 만들길 바란다"고 밝혔다.

snow@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