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주영 기자] 전국우정노조는 14일 "우정직과 행정직 간 승진 차별을 끝내고 직제 개정 등을 통한 공정한 인사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정노조는 이날 국회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직 9급 공무원 승진은 2년 이내인 반면 우정직은 5년까지 소요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정노조는 "6급 공무원의 규모는 행정직 9322명 중 36.2%가 차지한 반면 우정직은 2만3600명 중 11%에 그쳤다"며 "우정직의 상위 직급 정원 확대를 위해 총액 인건비 조정 한도를 현행 12%에서 15%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고 직급별 인력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정직은 지난 코로나19 시기 마스크와 재택치료키트 배달, 라돈 침대 수거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해왔다"며 "우정직 공무원에 대한 존중은 공공서비스의 질 뿐 아니라 우정사업 지속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juy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