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육자문단' 공식 출범…의대생 5명 참여


위원장 선출·운영 계획 논의
의학교육 당사자 참여 의미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1일 자문단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첫 회의에 참석한다./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조채원 기자] 의과대학 교육 정책 자문을 담당할 ‘의대교육자문단(자문단)’이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교육부는 1일 "최은옥 차관은 이날 오후 자문단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첫 회의에 참석한다"며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의학교육 현장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문단은 의대 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육과정을 혁신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을 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위원은 총 17명으로 △의학교육계 5명(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의대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 한국의학교육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의과대학(원)생 5명 △의료계 3명(대한의학회,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법조계 ·언론계 각 1명 △정부(교육부·보건복지부) 2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자문단 구성 취지와 활동 방향을 안내하고 의대교육 혁신 지원사업의 주요 내용과 향후 추진 방향 등을 공유한다. 위원장 선출, 자문단의 향후 운영 계획 논의 등도 이뤄질 예정이다.

교육부는 자문단에 의학교육 당사자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의대 교육 관련 정책은 자문단 의견을 바탕으로 관계 부처 및 전문가와 협력해 의료 인력 양성 과정의 질을 단계적으로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최 차관은 "의사 양성 전 과정에서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은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자문단이 의대 교육의 질 제고 방안을 모색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haelo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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