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10시간 만에 큰 불 잡혀


26일 8시20분께 리튬배터리 화재 발생
27일 6시30분께 초진

26일 밤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내 무정전·전원 장치(UPS)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70개 정부 서비스가 마비된 가운데 소방당국이 국정자원의 화재를 진압하며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 | 문은혜 기자]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지난 26일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10시간여 만에 큰 불길은 잡았다.

27일 소방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20분께 대전 유성구에 있는 국정자원 5층 전산실에서 리튬배터리 화재가 발생했고 약 10시간 만인 이날 오전 6시30분께 초진됐다.

이번 화재는 배터리 교체 작업을 위해 전원을 차단하던 도중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작업하던 40대 남성 직원이 얼굴과 팔에 1도 화상을 입었다. 내부에 있던 리튬배터리 일부 소실됐다.

화재로 인해 현재 행안부와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 홈페이지와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 정부 24가 장애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 신분증, 국민신문고 등 일부 시스템도 영향을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현장 브리핑을 열고 자세한 경위를 설명할 예정이다.


moone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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