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정자원 화재 '경계' 발령...행안부 '위기상황대응본부' 가동

26일 밤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내 무정전·전원 장치(UPS)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70개 정부 서비스가 마비된 가운데 소방당국이 국정자원의 화재를 진압하며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26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옛 정부통합전산센터) 내 무정전·전원 장치(UPS)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70개 정부 서비스가 마비됐다.

행안부와 소방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0분쯤 대전 유성구 화암동 국가정보자원관리원 5층에서 리튬배터리 화재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고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발령, 전산서비스 장애에 대응하기 위해 윤호중 장관 주재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경계 단계 발령에 따라 위기상황대응본부를 가동했다.

행안부는 대국민 안내 메시지를 통해 국민에게 상황을 정확히 알려 불편을 최소화하고, 업무 연속성 계획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화재로 인해 영향을 받은 정보시스템은 국민신문고, 모바일 공무원증 등으로 장애시스템은 안내 페이지나 메시지, 알림 등을 통해 알릴 예정이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시스템 장애에 대한 피해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nypic@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