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조채원 기자] 교육부가 대학 인사 담당자들과 교원 인사제도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만든다.
교육부는 25일 "오는 26일 서울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대학 현장간담회를 개최한다"며 "대학 인사 담당자(처장급 보직교수)가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발표된 국정과제 중 우수한 대학교원이 교육·학술 연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내용은 △학문 분야 최고 수준 교수에게 정년 제한 예외 인정 및 최고 수준 연구를 지원하는 국가 석좌교수 제도 신설 △우수 교원이 정년 후에도 교육·연구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비전임교원 정년 연장과 명예교수 지원 강화 △규제 특례를 통한 국립대학 우수 교원 유치 △역량 있는 연구·산업계 인재를 대학 교원으로 임용하고 대학 교원의 기업·출연연 겸직(double appointment) 활성화 등이다.
교육부는 앞서 우수 교원의 지속적인 교육ㆍ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명예교수 규칙'을 개정·공포한 바 있다. 명예교수가 전공 분야의 연구·강의 및 이와 관련되는 업무를 수행하고 전임 교원 수준으로 도서관·연구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치다. 교육부는 간담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인사제도 개선 계획을 구체화하고 이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관련 국정과제 추진에 대해 대학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며 "우수 대학 교원과 인재들이 힘을 합쳐 대한민국이 진짜 성장, 인공지능(AI) 3강을 달성하는 인재강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