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계디자인기구(WDO) 정기총회 개최지 최종 선정


2027년 창립 70주년 기념
WDO 회원 2000여 명 방문

서울디자인재단은 14일 세계디자인기구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2027년 정기총회 개최지로 서울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시는 개최지 선정 배경에서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DDP사진. /서울시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은 14일 세계디자인기구(World Design Organization)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2027년 정기총회 개최지로 서울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개최지 선정 배경에서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DDP는 서울을 단순한 성장 중심 도시에서, 디자인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도시로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7년 9월 DDP를 중심으로 열릴 정기총회는 '동행' '매력'을 키워드로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디자인'이라는 주제 아래 진행된다. 연구 및 교육 포럼, 콘퍼런스,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총회 기간 동안 전 세계 39개국 215개 회원기관과 디자인대학, 디자이너, 시민 등 약 2000명이 서울을 방문한다. 재단은 문화·관광, 숙박,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총회에서는 DDP를 비롯한 서울시 디자인 정책과 프로젝트의 성과, 문화·경제적 효과에 대한 평가 및 재조명도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2027 정기총회가 도시 브랜드 강화와 함께 서울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디자인기구 토머스 가비(Thomas Garvey) 회장은 "서울은 이미 세계적으로 디자인 중심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며 "특히 세계디자인기구(WDO) 창립 70주년과 맞물려 열리는 이번 총회가 서울에서 개최돼 더 의미 있는 행사가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은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 개최 경험, DDP를 중심으로 한 풍부한 인프라 등 총회 개최 도시로서 요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2027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글로벌 디자인 담론을 주도하고, 디자인을 통한 사회 혁신의 해법을 제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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