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경찰청은 대한사격연맹과 11일부터 17일까지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제34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는 지난 1992년 경찰의 날 기념행사로 창설된 이후 국내 주요 사격대회로 자리 잡았다. 경호처장기, 홍범도장군배, 봉황기, IBK기업은행장배 등과 함께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어 사격선수들에게는 중요한 대회다.
1회 대회부터 33회 대회까지 한국 신기록 50개, 타이기록 80개 등이 수립되는 등 한국 사격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대회는 10m 공기소총 등 14개 일반 종목과 5개 장애인 종목을 포함해 총 19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중등·고등·대학·일반·장애인부 등 396개 팀, 2823명의 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특히 2024 파리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반효진, 양지인, 오예진, 조영재, 금지현, 박하준 등 6명도 2026년 국가대표 선발을 위해 참가한다.
김성희 경남경찰청장은 "선수들이 안전사고 없이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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