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과밀학급 해소 위해 주차장 부지에 '모듈러 교실'


강동송파교육지원청·강빛초와 구 소유 부지 사용 협약 체결

강동구(이수희 구청장)는 지난 2일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서울강빛초중이음학교와 함께 구 소유 주차장 부지에 임시 모듈러 교실을 설치·운영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동구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강빛초등학교의 과밀학급 문제 해소를 위해 강동송파교육지원청 및 학교 측과 협력해 구 소유 주차장 부지에 모듈러 교실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지난 2일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서울강빛초중이음학교와 3자 협약을 체결, 고덕강일2지구의 학급 과밀 문제 해결에 나섰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강동구는 부지를 무상 제공, 교육지원청은 모듈러 교실 설치, 학교 측은 운영·유지관리를 맡는다.

설치 예정인 모듈러 교실은 총 26개 학급 규모로, 향후 강율초등학교(가칭)가 개교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앞서 고덕강일2지구에 대규모 입주가 이어지면서 학령 인구 급증에 따라 학급 과밀이 심화됐고, 이에 구는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강율초 설립안을 지난 7월 재정투자심사 통과까지 이끌어냈다.

강동구는 현재 △강율초등학교 △강솔초 강현캠퍼스 △둔촌동 중학교 도시형 캠퍼스 등 3개 학교 신설을 본격 추진 중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서울강빛초등학교의 과밀 문제 해소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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