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잇단 진술거부…특검, 27일 오전 재출석 통보


통일교 청탁 의혹 조사 마무리
전성배 구속 후 첫 조사 진행 중

김건희 여사가 구속 후 4번째 특검 조사에서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25.08.12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ㅣ정채영·이윤경 기자] 김건희 여사가 구속 후 4번째 특검 조사에서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김 여사는 25일 오전 10시10분부터 피의자 신문을 시작해 오후 3시45분 마쳤다 4시15분부터 조서 열람에 들어가 4시40분쯤 끝냈다. 10분 뒤 특검팀 사무실을 떠났다.

김 여사는 이날 조사에서도 일관되게 진술을 거부했다. 특검은 김 여사를 상대로 통일교 관련 청탁 의혹을 놓고 조사를 벌였으며 마무리 지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혐의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조사는 김 여사가 구속된 후 4차 조사다. 특검팀은 지난 12일 김 여사가 구속된 후 14일, 18일, 21일 김 여사를 불러 조사했다.

특검은 김 여사에게 오는 27일 오전 10시 출석을 재차 통보했다. 구속 후 5번째 조사다.

박상진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김 여사의 기소 시점을 놓고 "이르면 금요일(29일)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의 1차 구속 만기는 21일까지였다. 특검이 한 차례 연장을 신청하면서 오는 31일까지로 늘어났다.

김 여사의 구속 기간 만기가 일요일이라 특검은 그 전에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같은 시간 특검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구속 후 첫 조사도 진행했다. 전 씨의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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