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조채원 기자]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약 12억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올해 3월 재산신고(11억 2251만 원) 때보다 6498만 원 늘어난 수치다.
20일 교육계에 따르면 최 후보자가 지난 19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기재한 재산 내역은 11억8749만 원이다. 토지 2곳과 차량(2016년식 쏘나타)은 배우자 명의로 각각 1억705만 원, 789만 원 상당이다. 건물은 최 후보자 본인 명의 세종시 소재 아파트로 4억9400만 원이다. 예금은 본인 3억6200만 원, 배우자는 2억1655만 원을 보유했다.
최 후보자는 2014년 세종시교육감에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해 현재도 재직 중이다. 그러나 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교육감 재직 시절 조국 전 법무부장관 수사를 두고 '조국 가족을 향한 검찰의 칼춤', 안중근 의사의 의거일이자 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이 벌어진 10월 26일을 '탕탕절'으로 표현하는 등의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시한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드러났다. 국민의힘이 '정치적으로 극도로 편향된 인물'이라며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만큼 청문회 최대 쟁점도 정치중립성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9일 최 후보자와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을 접수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한다. 최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9월 초 열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