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025 우수 서울스테이' 공모 결과 최종 18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우수 서울스테이로 도심 속 한국적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락고재 북촌빈관', 북한산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통 한옥 '덕선재', 한강변에서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흑석함께집 비앤비', 홍대의 개성 있는 문화와 활기를 즐길 수 있는 '라라게스트하우스' 등 서울만의 다양한 매력을 담은 숙박시설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총 63곳이 지원해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1차 서류평가와 2차 전문가 현장평가를 거쳤다.
1차 평가는 숙소 현황·우수 서울스테이 기술서 등 제출된 서류를 평가했다. 2차 평가는 서류 통과 28곳을 대상으로 숙박·관광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직접 시설을 방문해 △시설 및 위생·안전관리 △고객 서비스 △차별성 △업계 기여도·사업 추진 의지 등을 평가했다.
시는 지속 가능한 서울 관광 환경을 조성하고 고품격 숙박시설 운영을 권장하기 위해 △소음관리 및 생활폐기물 배출 방안 △인근 주민과의 소통 여부 △시설 위생관리 등도 평가항목에 반영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3회 이상 선정된 숙소는 이번 공모에서 제외해 신규 숙소가 서울 우수스테이에 진입할 기회를 마련했다. 선정된 업체에는 인테리어 개선과 안전시설 보강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최대 500만 원의 사업비와 함께, 외국인 체험단 협업, SNS 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서울스테이는 서울 소재 대체숙박업(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한옥체험업) 등록이 가능한 서울 대표 숙박 브랜드로, 현재 670여 개 업체가 등록돼 있다. 등록 업체는 운영 물품, 교육 프로그램, 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최근 유명 관광지 방문 외에도 지역주민처럼 하루를 보내고 싶어 하는 생활밀착형 관광 수요가 높아지면서 지역 곳곳에 있는 대체숙박시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숙박환경과 차별화된 관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서울만의 우수 숙박시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