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신월5동 '1241세대 대단지' 변신 예고


연내 정비구역 지정 목표…"신월 전체 주거환경 탈바꿈 기대"

양천구 신월5동 77번지 일대 공공재개발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사진은 신월5동 77번지 일대 조감도. /양천구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양천구 신월5동 77번지 일대가 공공재개발을 통해 최고 14층, 25개 동 규모의 1241세대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사업은 빠르게 추진 중이며, 양천구는 올해 안으로 정비구역 지정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양천구는 이달 20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정비계획(안)을 공식 발표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해당 정비계획안은 공람공고 중으로, 다음 달 8일까지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절차가 진행된다.

구에 따르면 이번 공공재개발 사업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시행예정자로 참여하며, 정비계획안에는 △건축계획(안) △기반시설 정비(안) △공동이용시설 확충(안) △추정 분담금 산정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계획안에는 최고 14층 규모의 공동주택 25개 동, 총 1241세대 건립이 담겨 있다. 구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향후 일정과 사업 추진 방향을 안내하고, 토지 등 소유자들의 질의에 직접 응답할 예정이다.

구는 주민 의견 수렴이 마무리되면 구의회 의견청취 및 정비구역 결정 요청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올해 안으로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공람은 9월 8일까지 이어지며, 양천구청 도시계획과 또는 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을 통해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해당 구역 인접지인 신월5동 72번지 일대 역시 지난해 3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돼 총 738세대 규모의 정비계획안 수립이 진행 중이다.

두 구역의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약 2000여 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하고, 도로·공원·주차장 등 정비기반시설과 함께 도서관·돌봄센터·커뮤니티시설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이 조성되어 신월5동 전역의 주거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신월5동 77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추진으로 노후 주거지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다"라며 "인접 지역의 신속통합기획 사업과의 시너지로 신월5동의 전체적인 도시 활력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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