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조채원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원서접수가 오는 21일부터 시작된다. 올해 수능은 11월 13일 실시된다.
교육부는 18일 "2026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는 온라인 사전입력과 현장 접수로 실시한다"며 원서접수 안내 사항을 공개했다.
현장 원서접수는 21일부터 9월 5일까지다.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토·일요일은 제외된다. 응시원서 온라인 사전입력 기간은 이달 20일 오전 9시부터 9월 4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온라인 정보는 주말 포함 24시간 입력이 가능하다.
올해부터 전국 17개 시도에 수능원서 온라인 사전입력 시스템이 전면 도입된다. 수험생은 온라인 사전입력 홈페이지에서 본인의 응시 정보를 직접 입력할 수 있다. 이후 현장 접수처를 방문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접수증을 발급받으면 접수 절차가 완료된다.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수험생은 해당 학교에서 일괄로, 고등학교 졸업자는 출신 고등학교에서 원서를 접수한다. 고등학교 졸업자 중 현재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출신 고등학교 소재지의 관할 시험지구가 서로 다르거나 현재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출신 고등학교 소재지가 동일 시험지구 내 서로 다른 관할 행정구역에 속할 경우에는 현재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관할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서도 접수할 수 있다.
고졸 학력 검정고시 합격자와 기타 학력 인정자는 현재 주민등록 상주소지의 관할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서 접수할 수 있다. 장기 입원 환자, 군 복무자, 수형자 및 기타 특별한 사유가 있다고 인정된 자는 출신 고등학교나 현재 주민등록상 주소지 또는 실제 거주지의 관할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서 접수할 수 있다.
온라인 사전입력 시스템 사용이 어렵거나 사용을 희망하지 않는 수험생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현장 접수처에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그러려면 본인확인을 위한 신분증, 여권규격 사진 2매 등을 지참해야 한다. 현장 접수처에 증빙서류 제출이 필요한 시험편의제공 희망자와 외국인 등은 온라인 사전입력 대상이 아니므로 관련 서류를 지참해 현장 접수처에 방문하면 된다.
수능 응시원서 접수는 수험생 본인이 직접 수행해야 하며 대리접수는 원칙적으로 불가하다. 다만 장기 입원 중인 환자, 군복무자, 수형자, 원서 접수일 기준 해외거주자(해외여행자 제외) 및 기타 불가피한 경우로 시도교육감의 인정을 받은 수험생에 한해 직계가족·배우자 등의 대리접수가 허용된다.
응시수수료는 본인이 선택한 영역 수가 4개 이하인 경우 3만7000원, 5개인 경우 4만2000원, 6개인 경우는 4만7000원이다. 원서 접수일을 기준으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 대상자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관련 증빙자료를 첨부해 응시수수료 면제를 신청할 수 있다.
천재지변, 질병, 수시모집 최종합격, 군 입대, 자격상실 등 사유로 수능에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에게는 응시수수료 일부를 환불한다. 환불 신청기간은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