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는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출발을 지원하기 위해 '미리내집' 공급을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지역은 △송파 문정동(16호) △영등포 당산동6가(11호) △광진 중곡동(23호) △동작 상도동(10호) △중랑 상봉동(53호) △강북 우이동(30호) △강서 화곡동(6호) 등 총 7개 지역이다. 입주자 모집은 8월 29일 공고, 신청은 9월 17~19일 진행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미리내집'은 신축 아파트 임대보증금 마련이 어려운 신혼부부들을 위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마련된 유형이다. 주변 일반아파트 시세 대비 임대보증금이 50% 수준으로 저렴하며, 주거형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매입임대주택과 연계한 주택이다.
특히 생애주기별 주거 연계를 고려해 입주 중 출산 시 110년 거주 후 장기전세주택으로 우선 이주 신청할 수 있는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시는 앞으로도 미리내집 연계형 매입임대주택을 교통 접근성이 좋은 입지에 빌트인 가전 등 고급 사양으로 조성해, 기존 공공임대주택과 차별화된 주거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오세훈 시장은 송파구 문정동 '미리내집' 르피에드 주거용오피스텔을 방문해 신혼부부가 입주할 주택 현장을 점검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한 '주택공급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다섯 번째 현장 방문이다.
송파구 문정동 652-3에 위치한 미리내집은 주거용 오피스텔로 총 262세대 중 이번에 16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문정역에서 약 360m, 도보 6분 거리의 초역세권에 위치해 3번 출구에서부터 건물까지 지하로 연결돼 역까지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
세대 전용면적은 42~49㎡로 방 2개 구성에 주요 가전이 완비돼 있다. 단지 내에는 수영장·피트니스룸 등 커뮤니티 시설, 넉넉한 주차 공간(382대)도 확보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