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선은양·정채영 기자]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집사 게이트'에 연루된 IMS모빌리티, HS효성,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등 기업 3곳을 압수수색 했다.
오정희 특검보는 1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IMS모빌리티, HS효성,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김예성 씨의 처 정 모 씨의 주거지 등 전체 장소 총 8곳을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장소에는 세 기업의 대표 자택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오는 2일 오전 10시 업무상 배임 등 혐의를 받는 조영탁 IMS 모빌리티 대표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따라 일정을 오는 4일로 변경했다.
조 부회장은 해외 출장을 이유로 조사 일정을 미루다 이날 출석할 예정이었다.
집사 게이트는 지난 2023년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설립한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가 9곳의 기업에서 180억 원을 투자받았다는 의혹을 뼈대로 한다.
9곳은 카카오모빌리티, HS효성, 다우키움그룹, 한국증권금융, 신한은행, JB우리캐피탈, 유니크, 경남스틸, 한컴밸류인베스트먼트(투자 당시 중동파이낸스)로 알려졌다.
앞서 특검팀은 집사 게이트 투자와 관련해 한국증권금융, 카카오모빌리티, 키움증권, JB우리캐피탈, 경남스틸, 신한은행, 유니크, 중동파이낸스(현 한컴밸류인베스트먼트) 등 관계자를 불러 조사한 바 있다.
yes@tf.co.kr